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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는 구강암, 혹시 나도? (원인, 증상, 예방 총정리)

by hustleman01 2025. 4. 22.

최근 통계에 따르면 구강암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여성 환자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구강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소중한 건강을 지키세요.

입 안 어디든 생길 수 있는 '구강암'이란?

구강암은 입술, 혀, 잇몸, 볼 점막, 입천장, 혀 밑바닥 등 입 안의 모든 영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성 종양입니다. 특정 부위에 생겨 사라지지 않고 계속 커지는 특징이 있으며, 주로 혀, 잇몸, 볼 점막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목의 림프절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암, 왜 발생하고 증가할까요? (주요 원인)

구강암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주요 위험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흡연: 가장 강력한 위험 요인입니다. 하루 한 갑 이상 흡연 시 비흡연자보다 발병 확률이 약 10배 높아집니다. 씹는 담배도 포함됩니다.
  • 음주: 과도한 음주는 구강암 발생 위험을 높이며,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할 경우 위험은 약 15배까지 증가합니다.
  • 인유두종 바이러스 (HPV): 특정 유형의 HPV 감염이 구강암, 특히 구인두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불량한 구강 위생: 구강 관리가 소홀하면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하여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만성적인 자극: 잘 맞지 않는 틀니나 날카로워진 치아 보철물 등이 지속적으로 구강 점막을 자극하는 경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기타 요인: 영양 결핍 (특히 비타민 A, C, E 부족), 과도한 자외선 노출 (입술암), 특정 질환 (매독, 구강 점막하 섬유화증 등)도 관련될 수 있습니다.

최근 여성 구강암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는 여성 흡연 및 음주 인구 증가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증상, 놓치지 마세요! (구강암 초기 증상)

구강암은 초기 증상이 일반적인 구내염이나 염증과 비슷하여 간과하기 쉽습니다. 다음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입 안에 하얗거나 붉은 반점이 사라지지 않는다. (백반증, 홍반증)
  • 입안의 궤양이나 염증이 3주 이상 낫지 않는다.
  • 입안에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진다.
  • 입안 또는 목 부위에 통증이 지속된다.
  • 이유 없이 치아가 흔들리거나 발치 후 상처가 아물지 않는다.
  • 목에 혹이 만져진다. (림프절 전이 의심)
  • 음식을 씹거나 삼키기 어렵거나 통증이 있다.
  • 입술이나 입안의 감각 이상 또는 마비감이 있다.

주의: 구내염과 같은 염증성 궤양이라도 3주 이상 지속되거나, 병변 범위가 크고 출혈, 통증이 동반된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구강암 진단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구강암 진단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시진 및 촉진: 의사가 입안과 목 주변을 직접 보고 만져보며 의심스러운 병변을 확인합니다.
  • 내시경 검사: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부위(편도, 혀뿌리 등)를 내시경을 통해 자세히 관찰합니다.
  • 영상 검사: CT, MRI, PET 등을 통해 암의 정확한 위치, 크기, 주변 조직 침범 정도, 림프절 및 다른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합니다.
  • 조직 검사 (생검): 가장 확실한 진단 방법입니다.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 일부를 떼어내 현미경으로 악성 종양 세포 유무를 확인합니다. 3주 이상 지속되는 병변은 조직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 추가 검사: 흡연자의 경우 식도나 폐 등 다른 기관의 중복암 발생 가능성이 있어 위내시경 등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희망을 찾아서: 구강암 치료 방법

구강암 치료는 암의 병기,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 암의 위치와 크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며, 수술적 치료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 수술: 암 조직과 주변의 정상 조직 일부를 제거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입니다. 초기 암의 경우 구강 내 접근으로 비교적 간단히 제거 가능하며 완치율도 약 80%로 높습니다. 진행된 암의 경우 광범위한 절제가 필요할 수 있으며, 목의 림프절 절제술이 함께 시행되기도 합니다.
  • 방사선 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또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 단독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여 사용됩니다.
  • 항암화학요법: 항암제를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입니다. 주로 진행된 암에서 수술 전후 보조 요법이나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됩니다.
  • 재건 수술: 암 제거 수술로 인해 구강 및 안면부에 결손이 생긴 경우, 기능(씹기, 말하기)과 외형을 복원하기 위한 수술입니다. 최근에는 3D 프린팅 기술 등을 활용하여 환자 맞춤형 재건이 가능해져 수술 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진행된 구강암의 경우 완치율이 30%까지 낮아질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최선은 예방! 건강한 습관으로 구강암 이겨내기

구강암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합니다. 다음은 효과적인 구강암 예방법입니다.

  • 금연: 구강암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절주: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특히 흡연과 병행하지 않도록 합니다.
  • 균형 잡힌 식단: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 영양소를 보충합니다.
  • 구강 위생 관리 철저: 식후 및 잠자기 전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이나 치간칫솔 사용을 습관화합니다.
  • 정기적인 구강 검진: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은 치과를 방문하여 구강 상태를 점검하고 스케일링을 받습니다.
  • 자외선 차단: 입술암 예방을 위해 외출 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립밤 등을 사용합니다.
  • 만성 자극 피하기: 잘 맞지 않는 틀니나 날카로운 보철물은 즉시 치과에서 조정받습니다. 너무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 섭취를 주의합니다.

정기 검진으로 구강암 조기 발견하세요!

구강암은 전체 암 발생에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방법입니다.

흡연이나 음주를 즐기시는 분, 입안에 만성적인 염증이나 상처가 있는 분들은 더욱 경각심을 갖고 구강 건강에 신경 써야 합니다. 작은 변화라도 주의 깊게 살피고,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즉시 이비인후과나 치과(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소중한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본 정보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