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 건강의 가장 큰 걱정거리 중 하나인 치매. 단계별로 어떤 증상이 나타나며, 어떻게 대처하고 예방할 수 있을까요?
치매란 무엇인가요?
치매는 후천적인 뇌 기능 손상으로 인해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 판단력 등 인지 능력이 점차 저하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혈관성 치매, 루이체 치매 등이 있으며,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됩니다.
치매 단계별 증상과 구체적인 대처법
1단계: 초기 치매
주요 증상: 최근 일 기억하기 어려움, 말이 헛도는 듯한 느낌, 길을 헤매는 경우가 드물게 발생
가족의 대처:
- 꾸준한 병원 진료 및 인지기능 검사
- 약물치료 시작: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 등
- 생활 리듬 유지: 아침 기상, 식사, 산책 등 일상 스케줄화
- 인지 훈련: 숫자 계산, 회상 퀴즈, 일기 쓰기
2단계: 중기 치매
주요 증상: 타인을 의심하거나 공격적인 언행, 일상생활 수행 곤란(샤워, 옷 입기 등), 실금 등
가족의 대처:
- 안전 관리: 문 잠금장치, 가스 차단기 설치
- 낯선 환경 피하기: 병원 이송이나 새로운 시설 이용은 최소화
- 감정 조절: 짜증보다는 공감과 간단한 언어로 반응
- 주간 보호센터나 방문요양 서비스 적극 활용
3단계: 말기 치매
주요 증상: 언어 상실, 음식물 삼킴 장애, 전신 쇠약, 욕창 위험
가족의 대처:
- 전문 요양기관 혹은 가정에서의 전일 간병 필요
- 호스피스 및 완화치료 고려
- 물리치료 및 간호사의 정기적인 방문 돌봄
- 가족 심리 상담과 감정 지원도 매우 중요
치매 예방을 위한 실천 방법
치매는 완전한 예방은 어렵지만, 위험도를 낮추는 다양한 방법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습니다.
- 1.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활동: 독서, 악기 연주, 퍼즐 맞추기, 외국어 학습
- 2. 규칙적인 운동: 일주일에 3회 이상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 3. 건강한 식습관: 지중해식 식단(과일, 채소, 견과류, 생선 등), 염분 줄이기
- 4. 사회적 교류 유지: 친구와의 대화, 모임 참여, 봉사활동
- 5. 만성질환 관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반드시 조절
- 6. 음주와 흡연 자제: 뇌세포 파괴를 유발할 수 있음
- 7. 수면의 질 향상: 하루 7~8시간 수면 권장
맺음말
치매는 단순히 나이 들어 생기는 질병이 아닙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가족이 함께 대처해 나간다면, 진행 속도를 늦추고 남은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위의 정보를 참고하여 오늘부터 하나씩 실천해보세요.